뉴스

'초특급 유망주' 대전 윤도영, EPL 진출 확정… 올 여름 브라이턴 합류

2025-04-10

[사진=대전하나시티즌]

 

대전하나시티즌 윤도영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알비온 이적이 확정됐다.

 

2006년생 윤도영은 고교 시절부터 '특급 유망주'로 주목받았다. 2019년 대전 U-15팀에 입단해, 2021년 U-15 대회 3관왕 달성의 핵심 주역으로 활약했다. 충남기계공고(대전 U-18팀) 소속으로 2023년 아시아축구연맹(AFC) U-17 아시안컵 준우승,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에도 참가했다.

 

가능성을 인정받은 윤도영은 지난해 1월 대전과 역대 두 번째로 준프로 계약을 맺었다. 2024시즌 K리그1 14라운드 울산전에서 구단 최연소 프로 데뷔전을 치렀으며, 16라운드 대구와의 홈 경기에서는 첫 공격 포인트를 올렸다.

 

특히, 20라운드 수원FC와 홈 경기 종료 후, 황선홍 감독은 "윤도영의 적극적이고 도전적 플레이에 매우 큰 만족감을 느끼며 모두가 본받아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윤도영. [사진=대전하나시티즌]

 

지난해 7월 '쿠팡플레이 시리즈' 토트넘과의 경기에서 팀 K리그 일원으로 출전해 자신감 넘치는 플레이로 팬들과 세계적인 선수들 앞에서 깊은 인상을 남겼으며,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8월에는 대전 구단 최초로 준프로 기간 중 정식 프로 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29라운드 광주와의 홈 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시작 1분이 되지 않아 K리그1 데뷔골을 성공시켰다. 이는 17세 10개월 4일의 득점으로, 구단 및 2013년 승강제 도입 후 최연소 득점 기록으로 K리그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작성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최상의 데뷔 시즌을 보낸 윤도영은 2024년 K리그1 19경기 1득점 3도움으로 마사 등과 함께 팀 내 최다 도움을 달성했다.

 

2025시즌 시작 전, AFC U-20 아시안컵 대표팀에 차출돼 9월 칠레에서 열리는 FIFA U-20 월드컵 본선 진출권을 획득했다. 전 경기 출전하며 1골 1도움을 올리는 등 대표팀의 3위 달성에 결정적으로 공헌했다.

 

윤도영의 뛰어난 재능과 잠재력은 자연스레 유럽 다수 구단으로부터 주목을 받았다. 그중 영입에 가장 적극적이고, 빅클럽 이적의 교두보로 불리는 브라이턴으로 최종 이적이 확정됐다. 윤도영은 유럽 이적시장이 열리는 올 여름 브라이턴에 합류할 예정이다.

 

윤도영은 "대전이라는 팀 덕분에 선수로서 많은 성장을 할 수 있었고 중학교 시절부터 지금까지 대전에서 보낸 만큼 대전에 대한 애정이 너무나 크다. 과분할 만큼 많은 응원, 사랑으로 모든 도움을 주신분들에 대한 감사함을 잊지 않겠다"면서 "남은 기간 동안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팀에 보탬이 되도록 더 노력하겠다. 대전이라는 구단을 빛내는 자랑스러운 선수가 되어 돌아오다"고 소감을 밝혔다.

 

 

맥스포츠뉴스 이태상 기자 taesang@maxports.kr

https://www.maxports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21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