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경남FC]
지현철 경남FC 제10대 대표이사가 지난 26일 사무국 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퇴임식을 개최하고 2년간의 임기를 마쳤다.
지난 2023년 공개모집을 통해 취임한 지현철 대표이사는 경상남도 공보관, 양산시 부시장, 경상남도체육회 사무처장 등을 역임하며 행정과 조직 운영 능력을 두루 갖춘 인사다.
지 대표는 재임기간 동안 '구단의 정상화'라는 중책을 맡아 부채 13억원을 조기 상환(총 부채 18억원의 73%)하는 등 재정과 조직 안정을 이뤄냈다. 지난해에는 홈 관중 수 리그 5위를 기록하며 경남FC가 도민과 함께하고 도민을 위한 구단으로 지속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했다는 평이다.
또한, '1호 영업사원'이라는 사명감과 각오 아래 경남 전역을 누비며 신규 스폰서 유치, 지역 업체 후원, 관람객 모집 등에 발 벗고 나서는 등 구단의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26일 경남FC 서포티움에서 진행된 퇴임식에는 대표이사로서 구단 발전과 적극적인 선수단 지원 등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하는 선수단 사인 유니폼과 공로패 등이 전달됐다.
지 대표이사는 "지난 2년간 경남FC와 함께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 앞으로도 경남FC가 불광불급(不狂不及)의 정신으로, 축구에 대한 열정과 끊임없는 도전을 통해 더 높은 곳을 향해 나아가길 진심으로 응원하겠다"고 소회를 전했다.
한편, 지 대표는 지난 2023년 12월에 이어 다시 한번 경남FC 유소년 재단에 500만 원을 기부하며 지역 축구 꿈나무들을 응원했다.
27일 개최된 임시이사회에서는 박일동 경남도 문화체육국장이 대표이사 업무대행으로 지정돼 차기 대표이사가 선임될 때까지 경남FC를 이끈다.
맥스포츠뉴스 이태상 기자 taesang@maxport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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