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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천상무]
김천상무 박수일이 K리그 통산 200경기에 출장한 소감을 전했다.
김천 박수일이 '하나은행 K리그1 2025' 5라운드에 출전하며 K리그 통산 200경기 출전을 달성했다.
박수일은 "입단한 지 얼마 지나지 않은 것 같은데, 벌써 200경기라고 생각하니 시간이 참 빠른 것 같다. 앞으로도 더 많은 경기에 나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부모님과 스승을 향해 감사한 마음을 전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박수일은 "우선 저를 낳아주신 부모님께 정말 감사드린다"고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성인 무대에 적응할 수 있게 도와주신 윤성효 감독님, 첫 프로팀인 대전에서 기회를 주셨던 고종수 감독님, 성남에서 날개를 펴게 도와주신 김남일 감독님, 서울이라는 좋은 팀에서 경기를 뛸 수 있게 해주신 안익수 감독님, 그리고 인간으로서, 축구선수로서 성장을 도와주신 정정용 감독님께 정말 감사드린다"고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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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일. [사진=김천상무]
박수일은 초등학교 6학년에 본격적으로 축구를 시작했다. 본인도 "나는 남들과는 다르게 조금 늦게 축구를 시작했다"라고 고백했다. 그럼에도 당당히 실력을 인정받아 K리그 통산 200경기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축구를 시작한 계기는 아버지와 나눈 대화 덕분이다. 평소 축구를 하고 싶은 마음과 생각은 있었지만, 실천에 옮기지는 못했다. 어느 날 아버지와 함께 옥상의 텐트에서 대화를 나누다 '축구할래?'라는 물음에 답하며 축구를 시작할 수 있었다.
아버지와 나눈 대화로 축구를 시작한 박수일은 가족을 향한 감사와 애틋함도 전했다. 그는 "슬럼프에 빠진 적이 있었다. 그때 가족들이 좋은 이야기를 많이 해주었다. 그래서 버틸 수 있었다. 정말 고맙고 사랑한다"는 진심을 전했다.
박수일의 축구에 대한 생각은 확고하다. 그는 '꾸준함은 모든 것을 이긴다'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한다고 밝히며 "나의 강점은 경기력을 떠나 매 경기를 꾸준하게 준비하는 태도"라고 말했다.
목표 역시 확고했다. "200경기는 김천에서 달성했다. 300경기는 원 소속팀에서 해보고 싶다. 은퇴하기 전 목표는 400경기에 나서는 것이다. 언제나 꾸준한 선수가 되기를 바란다. 기복 없이, 부상 없이, 항상 그라운드에 남아있는 선수가 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이어 "축구선수라면 누구나 꿈꾸는 국가대표에도 발탁되고 싶다. 월드컵 출전도 목표다. 목표를 위해 묵묵하게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마지막으로 팬들을 향해 "항상 경기장을 찾아와 주시고 응원해 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 매 경기 많은 기쁨과 행복을 드리고 싶다. 앞으로도 많이 경기장을 방문하셔서 응원해 주시면 최선을 다하는 모습과 승리로 보답하겠다"고 인사를 전했다.
한편, 30일 열리는 김천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6라운드 홈 경기에서 박수일의 K리그 통산 200경기 출전 기념하는 행사가 열린다.
맥스포츠뉴스 이태상 기자 taesang@maxport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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