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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박창현 감독, 개막 9경기 만에 사퇴… '6연패' 부진에 올 시즌 첫 감독 경질

2025-04-18

박창현 감독. [사진=대구FC]

 

프로축구 대구FC 박창현 감독이 성적 부진에 책임을 지고 자진 사퇴했다. 올 시즌 프로축구 첫 번째 감독 사퇴다.

 

대구FC는 13일 K리그1 8라운드 울산전 경기 종료 후 "박창현 감독이 구단과 면담 끝에 상호 합의로 사퇴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박창현 감독은 지난해 4월부터 제14대 감독으로 대구를 이끌며 팀의 리빌딩과 체질 개선을 추진해 왔다.

 

그러나 최근 성적 부진과 팀 분위기 회복 필요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구단과 협의를 거쳐 사퇴하기로 뜻을 모았다.

 

후임 감독 부임 전까지는 서동원 수석코치가 임시로 감독 업무를 대행하며 팀을 이끌 예정이다.

 

대구는 이날 울산전 패배로 6연패에 빠지며 시즌 초반 부진이 길어지고 있다. 지난 시즌 K리그2 충남아산과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승리하며 극적으로 1부 잔류를 이뤄낸 바 있다.

 

그러나 올 시즌도 분위기 반등을 이루지 못하고 2승 1무 6패로 K리그1 12개 팀 중 11위를 기록하고 있다.

 

대구FC 구단 측은 "박 감독이 보여준 열정과 헌신에 깊은 감사의 뜻을 표하며, 새로운 리더십 아래 팀이 재정비될 수 있도록 후임 감독 선임에 속도를 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맥스포츠뉴스 이태상 기자 taesang@maxport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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