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데일. [사진=서울 이랜드 FC]
서울 이랜드 FC가 외국인 공격수 에울레르와 아이데일의 연속골에 힘입어 원정에서 김포FC를 2-1로 꺾고 4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달렸다.
서울 이랜드는 18일 김포솔터축구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5' 1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에울레르의 선제골과 아이데일의 결승골로 기분 좋은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서울 이랜드는 시즌 7승째를 기록하며 2위 전남에 승점 1점 뒤진 4위에 자리했다. 에울레르와 아이데일은 나란히 시즌 6호골을 신고했고, 올 시즌 서울 이랜드로 이적한 허용준은 4경기 만에 시즌 첫 공격 포인트를 올렸다.
서울 이랜드는 전반 34분 에울레르의 페널티킥 골로 앞서갔다. 아이데일이 에울레르의 패스를 받아 돌파하던 중 김포 골키퍼 반칙에 의해 페널티킥을 얻어 냈고, 에울레르가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시즌 10번째 공격 포인트를 올렸다. 에울레르는 올 시즌 팀이 얻어낸 4개의 페널티킥에 모두 키커로 나서 100%의 성공률을 보였다.

에울레르. [사진=서울 이랜드 FC]
전반을 앞선 채 마무리한 서울 이랜드는 후반 5분 김포 최재훈에게 중거리슛으로 동점골을 허용했으나 9분 김포 채프먼의 경고누적 퇴장으로 수적 우위를 점했다.
서울 이랜드는 16분 서재민과 김주환을 빼고 허용준과 채광훈을 투입했고 용병술이 적중했다. 1분 후 허용준이 중앙으로 침투하던 아이데일에게 절묘한 패스를 찔러 줬고, 아이데일이 놓치지 않고 오른발로 골망을 흔들며 다시 앞서갔다.
후반 추가시간 변경준과 아이데일의 결정적인 찬스를 아쉽게 놓쳤으나 김포의 공세를 잘 막아내며 승점 3점을 지켰다.
김도균 감독은 "일단 원정에서 승점 3점을 가져온 것이 크다. 선수들을 칭찬하고 싶다. 경기 내용을 떠나서 선두권을 계속 따라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그런 의미에서 승점 3점이 굉장히 크고 선수들에게 고생했다고 얘기하고 싶다"고 말했다.
서울 이랜드는 오는 24일 오후 4시30분 화성 원정에서 1라운드 로빈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맥스포츠뉴스 이태상 기자 taesang@maxport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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