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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포FC]
김포FC가 서울 이랜드 FC와의 경기에서 1 대 2로 패했다.
김포는 18일 오후 7시 김포솔터축구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2 2025' 12라운드 경기를 치렀다. 올 시즌 첫 저녁 경기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팬들이 솔터축구장을 찾아 응원가를 외치며 힘을 보탰다.
이날 김포는 3-5-2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골문은 손정현이 지켰고 박경록, 채프먼, 이찬형이 수비라인을 구축했다. 윤재운, 최재훈, 안창민, 디자우마, 김지훈이 김포의 허리를 책임졌고 최전방 투톱에는 조성준, 플라나가 호흡을 맞췄다.
주중에 있었던 코리아컵과 비교해 두 자리에 변화를 줬다. 왼쪽 윙백 위치에는 윤재운이 선발로 나서며 김포 이적 후 K리그2 첫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코리아컵 16강에서 휴식을 취한 최재훈은 주장 완장을 차며 팀을 이끌었다.
전반 33분 손정현의 파울로 서울 이랜드의 페널티킥이 선언됐고 0 대 0 균형을 유지하던 김포는 선제 실점을 내줬다. 하지만 분위기를 내주지 않고 끊임 없이 상대의 골문을 두드렸다.
여러 차례 공격 기회를 만들어 냈지만 골문은 열리지 않았고, 추가시간 4분이 주어졌다. 전반전은 서울 이랜드가 1점 차로 앞선 채 종료됐다.
김포는 전반과 동일한 라인업으로 후반전에 나섰다. 시작 5분 만에 최재훈의 동점골이 터졌다. 안창민의 패스를 받은 최재훈이 골문 구석으로 공을 밀어넣으며 골망을 흔들었고 시즌 첫 득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채프먼의 경고누적 퇴장으로 김포는 수적 열세에 빠졌다. 수비라인의 공백을 메꾸기 위해 고정운 감독은 첫 번째 교체카드를 꺼내들었다. 김민호를 투입하고 조성준을 벤치로 불러들였다.
균형을 유지하던 김포는 후반 17분, 서울 이랜드의 빠른 역습을 저지하지 못하고 두 번째 골을 허용했다.
후반 23분 공격력을 높이기 위해 루이스를 수비수 이찬형과 교체하며 추가 득점에 대한 열망을 보였다. 7분 후 김포는 3장의 교체카드를 꺼내들었고 이상민, 제갈재민, 김결을 투입하며 젊은 선수들의 기동력과 공격력을 기대하는 모습을 보였다.
2-1로 점수가 유지되며 정규시간이 마무리됐고 추가시간은 9분이 주어졌다. 후반 추가시간 4분 손정현의 슈퍼세이브로 김포는 추가 실점 위기를 넘겼다. 이후 경기 종료 휘슬이 불렸고 김포는 리그 9위를 유지했다.
김포의 고정운 감독은 "퇴장으로 인해 승부가 갈렸다. 우리 선수들 10명이 싸워서 끝까지 열심히 한 부분은 칭찬해 주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김포는 오는 25일 오후 7시 수원삼성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K리그2 13라운드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맥스포츠뉴스 이태상 기자 taesang@maxport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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