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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별 없는 그라운드' 안산그리너스FC, 장애인·비장애인 통합축구단 '해피너스' 창단

2025-06-02

[사진=안산그리너스FC]

 

프로축구 안산그리너스FC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뛰는 '안산그리너스FC 해피너스'를 공식 창단하며 포용적 축구 문화를 향한 첫 발을 내딛었다.

 

안산은 지난 18일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펼쳐진 '하나은행 K리그2 2025' 12라운드에서 '안산그리너스FC 해피너스' 창단식을 진행했다.

 

이날 창단식에는 안산대학교 장애학생 지원센터 김병철 센터장, 레저스포츠케어과 박광호 교수를 비롯하여 안산대학교 에이블자립학과 소속 발달장애인 선수 10명, 레저스포츠케어과 소속 파트너 선수 10명이 참가했다. 이들은 창단식을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우러지는 통합적 스포츠 문화 조성을 다짐했다.

 

팀명인 해피너스(HAPPINERS)는 행복을 뜻하는 '해피(Happy)'와 안산그리너스FC의 '너스(-ners)'를 결합해 만들어졌다.

 

'해피너스'라는 이름에는 구단의 모토인 '시민이 행복한 구단'을 실현하고자 하는 의지와 함께,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축구를 통해 서로 소통하고 진정한 행복을 느끼길 바라는 의미가 담겨 있다.

 

안산 김정택 단장은 "오늘의 창단은 스포츠를 통해 사회적 장벽을 허물고 모두가 하나 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순간"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다양한 활동을 이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발달장애인 이정진 씨는 "안산그리너스FC 대표팀으로 K리그 통합축구대회에 출전하게 돼 매우 기쁘다. 비장애인 친구들과 함께 뛰며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창단 소감을 전했다.

 

한편, 안산그리너스FC 해피너스 축구단은 올해 하반기 예정된 대회 참가를 비롯해 정기 훈련과 친선 경기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쳐나갈 예정이다.

 

 

맥스포츠뉴스 이태상 기자 taesang@maxport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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