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8일 '하나은행 K리그2 2025' 12라운드 서울 이랜드전에서 득점한 최재훈이 세리머니 하고 있다. [사진=김포FC]
올 시즌 김포FC는 '집 나가면 고생'이라는 말보단 '집 나가면 호강'이라는 말이 잘 어울린다.
원정에서 더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김포가 오는 25일 오후 7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수원삼성과 '하나은행 K리그2 2025' 13라운드를 펼친다.
지난해 김포는 수원과의 3번의 만남 중 2무 1패를 거뒀다. K리그2에 처음 등장한 수원을 상대로 승리를 기록하진 못했지만, 두 번의 값진 무승부를 거두며 가능성을 비쳤다.
올 시즌 김포는 홈보다 원정에서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홈에선 승점 5점을, 원정에선 승점 7점을 획득했다. 지난해보다 강한 모습을 보이는 수원이지만 이번 원정이 기대되는 이유다.
채프먼은 올 시즌 11경기에 출전하며 김포 수비의 대체불가 자원으로 등극했다. 세 명의 수비수 중 가운데에 위치하며 중심을 잡아주던 채프먼은 지난 서울 이랜드전에서 경고 누적 퇴장을 당하며 출전이 불가능해졌다. 경남전에 이은 시즌 두 번째 퇴장이다. 빈자리는 김민호가 채울 것으로 유력한 가운데 채프먼의 공백을 최소화해 최근 달아오른 수원의 공격진을 봉쇄해야 한다.
수원은 지난 경기 4득점을 하며 리그 득점 선두로 등극했다. 최다 득점 2위를 기록 중인 일류첸코와 올 시즌을 앞두고 적을 옮긴 김지현, 그리고 브라질 3인방으로 구성된 수원의 공격진은 최고 경계 대상이다.
작년에 이어 주장 연임에 성공한 최재훈은 시즌 초반 부상에 시달렸다. 지난달 말 라인업에 재등장하며 서울 이랜드전에서 마수걸이 득점에 성공했다. 그라운드 안팎에서 특유의 리더십으로 선수단을 이끌고 있다. 복귀 이후 중원에 활동량과 안정감을 더하고 있다.
올 시즌 김포에 합류해 전후방을 가리지 않고 활약하고 있는 안창민도 주목된다. 코리아컵 16강에서 포항을 상대로 '22초' 만에 득점포를 가동해 팀의 8강행에 앞장선바 있다. 지난 서울 이랜드전에선 감각적인 패스로 최재훈의 득점을 도왔다.
맥스포츠뉴스 이태상 기자 taesang@maxport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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