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김포FC]
김포FC가 충남아산FC와의 경기에서 0-2로 패했다.
김포는 1일 오후 4시30분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2 2025' 14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렀다.
이날 김포는 3-5-2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손정현이 골문을 지켰고 박경록, 김민호, 이찬형이 수비라인을 세웠다. 윤재운, 최재훈, 안창민, 천지현, 이상민이 중원에 위치했고 루이스, 플라나 투톱 체제를 유지했다.
1라운드 로빈을 3승 4무 6패로 마무리한 김포는 2라운드 로빈부터 '김포다운 축구'를 보여줄 것을 예고했다. 전반 초반 김포는 간결한 패스플레이를 통해 공격 점유율을 이어갔고 여러 차례 슈팅으로 충남아산의 골문을 노렸다.
전반 30분 충남아산의 선제골이 터졌지만 김포는 물러서지 않고 김포만의 공격을 이어나갔다. 하지만 골문은 쉽게 열리지 않았고 전반전은 0-1로 김포가 1점 차로 뒤진 채 종료됐다.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고정운 감독은 두 장의 교체카드를 꺼내들며 후반에도 공격적인 축구를 보여줄 것이라고 예고했다. 디자우마, 김결을 투입하고 천지현, 안창민을 벤치로 불렀다. 김포는 다방면의 공격 활로를 만들어 내며 공세를 이어갔지만 야속할 만큼 골문은 열리지 않았다.
후반 21분 좌측에서 중앙으로 들어오던 루이스의 중거리 슛은 충남아산 골키퍼 손에 맞으며 튕겨 나왔지만 바로 앞에 위치한 충남아산의 수비수가 공을 걷어냈다. 뒤에서 받치고 있던 윤재운의 크로스도 골 라인 밖으로 벗어나며 아쉬움을 삼켰다.
김포는 후반 26분 세 번째 교체카드로 조성준을 꺼내들며 변화를 줬고, 꾸준하게 공격을 펼치며 동점골에 대한 기대감을 이어 나갔다. 후반 30분 좌측에서 루이스가 올린 크로스는 충남아산 골키퍼에게 안겼다. 이어진 공격에서도 공은 골문을 살짝 벗어나며 탄식을 자아냈다.
후반전 막판까지 공격을 이어가던 김포는 파울에 무너졌다. 김결의 골 에어리어 안에서 파울이 비디오 판독(VAR) 결과 페널티킥으로 선언됐다. 손정현은 방향을 정확하게 읽었지만 공은 골키퍼의 손을 넘어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추가시간 6분이 선언됐고 김포는 추가 득점을 기록하지 못하고 경기는 그대로 종료됐다.
김포 고정운 감독은 "축구라는 것은 득점을 해야 이기는 경기인데 우리가 득점을 하지 못했다. 전반 중반까지는 우리가 준비한 것들을 모두 다 했는데 한 번의 실수로 쉽게 실점했기 때문에 우리의 경기를 하지 못했다. 특히나 우리 선수들이 하이브리드 잔디는 처음 접해 체력적으로 힘들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런 것들이 오늘 경기의 패인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김포는 오는 8일 오후 7시 김포솔터축구장에서 천안시티FC와 K리그2 15라운드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맥스포츠뉴스 이태상 기자 taesang@maxport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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