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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FC, 천안에 1-0 승리로 무승 고리 탈출… 루이스 2경기 만에 득점

2025-06-13

8일 김포 루이스가 득점 후 세리머니 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김포FC가 루이스의 선제골을 앞세워 3경기 무승의 고리를 끊고 홈 팬들에게 승리를 선물했다.

 

김포는 8일 김포솔터축구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5' 15라운드 천안시티FC와의 맞대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김포는 3-5-2 카드를 꺼냈다. 루이스·플라나의 투톱을 가동했고, 미드필더진에 윤재운·천지현·디자우마·이상민·안창민이 포진했다. 스리백은 김동민·채프먼·박경록이 구성했고 골문은 손정현이 지켰다. 김동민은 인천에서 이적하자마자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전반 4분 디자우마의 기습적인 중거리 슈팅이 골대를 강타하면서 경기 분위기를 선점했다. 분위기를 놓치지 않은 김포는 전반 18분 윤재운의 왼쪽 측면 돌파로 이어진 혼전 속에 루이스의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비디오 판독(VAR)까지 이어진 끝에 최종 득점으로 인정됐다. 루이스의 시즌 6호 골, 윤재운의 시즌 1호 도움이었다.

 

전반 37분 높은 위치까지 올라온 채프먼이 자신있게 때린 중거리 슈팅이 천안의 수비진을 맞고 나가면서 유효 슈팅을 기록했다. 전반 종료 직전 플라나가 오른쪽에서 공을 잡은 뒤 슈팅을 시도했지만, 천안의 수비진을 맞고 나가면서 코너킥으로 이어졌다. 이어진 코너킥에서 천지현에게 공을 받은 윤재운이 골문으로 공을 올렸다. 안창민이 헤딩을 시도했지만 천안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며 아쉬움을 삼켰다.

 

김동민.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후반 시작과 함께 상대 수비수의 실책으로 뒤로 흐른 공을 플라나가 슈팅까지 시도했지만 아쉽게 골문을 빗나가며 홈 팬들은 탄성을 내질렀다. 후반 10분 고정운 감독은 첫 번째 교체카드를 꺼냈다. 안창민을 불러들이고 조성준을 투입하며 추가골을 노렸다.

 

후반 41분 고정운 감독이 두 장의 교체카드를 동시에 사용했다. 천지현과 근육경련이 일어났던 윤재운을 불러들이고 연응빈과 김지훈을 투입하며 경기 굳히기에 돌입했다. 1-0으로 경기는 유지되며 정규시간이 마무리됐고 추가 시간 8분이 선언됐다.

 

후반 45분 세 번째 교체카드로 선택된 제갈재민이 플라나를 대체해 투입됐다. 디자우마와 제갈재민이 슈팅을 시도하며 득점을 노렸지만 끝내 골망을 흔들지 못했다.

 

경기 종료 휘슬과 함께 김포는 천안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최근 3경기 무승을 끊고 승점 3점을 획득했다. 이로써 김포는 천안 상대 올 시즌 전승을 기록하며 절대 우위를 점했다.

 

고정운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승점 3점을 가지고 가야 하는 경기라고 선수단한테 이야기했는데 결과적으로 승리를 거둬서 선수단 칭찬을 해 주고 싶다. 조금 낮은 위치에 있지만 잘 준비한다면 충분히 올라갈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기 수훈 선수로 선정된 김동민은 "인천에서 출전하지 못하다가 고정운 감독님께서 찾아주셔서 프로 인생 첫 팀을 옮겼다. 새로운 도전을 하고 싶었고 김포에 도움이 되고 싶어서 왔는데 첫 경기부터 승리할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김포는 오는 15일 오후 7시 경남FC와 김포솔터축구장에서 K리그2 16라운드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맥스포츠뉴스 이태상 기자 taesang@maxport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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