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전남드래곤즈]
전남드래곤즈가 오는 15일 오후 7시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2 2025' 16라운드 부산아이파크와의 홈 경기에서 2위 탈환에 도전한다.
이번 경기는 '전남 축구인의 날' 네이밍데이로 열려 지역 축구인들과 함께 의미 있는 경기를 펼칠 예정이다.
전남은 지난 15라운드 서울 이랜드(승점 28점)와의 3·4위 맞대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전반 5분 발디비아의 선제골로 앞서 나갔으나, 후반 11분 서울 이랜드 에울레르의 빗맞은 크로스가 골문으로 빨려 들어가며 아쉽게 승리를 놓쳤다. 이로써 올 시즌 홈 경기 전승 행진은 멈췄지만, 전남은 여전히 홈에서 3승 1무로 무패를 이어가고 있다.
현재 전남은 승점 29점(8승 5무 2패)으로 3위에 올라 있으며, 2위 수원(승점 31점)과는 단 2점 차이다. 같은 라운드에서 수원이 1위 인천(승점 38점)에 패하고 전남이 부산을 꺾을 경우, 전남은 수원을 끌어내리고 다시 2위로 올라설 수 있다.
이번 라운드 상대 부산은 예측이 어려운 상대이다. 시즌 초반 기복 있는 경기력으로 중하위권에 머물렀지만, 8라운드부터 4연승을 달리며 어느덧 5위(승점 25점)까지 올라와 상위권 팀들을 위협하고 있다. 지난 14라운드 서울 이랜드에 4-1 대승을 거둔 부산은 15라운드에서 약체 안산에게 0-2로 덜미를 잡히는 등 시즌 초반의 기복이 반복 중이어서 어떤 경기력으로 전남전에 임할지 가늠하기 어렵다.
전남은 부산과의 상대 전적에서 39승 22무 31패로 근소하게 앞서 있다. 지난 시즌 홈에서 열린 준플레이오프 경기에서는 부산과 2-2로 비기며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좋은 기억도 있다. 올 시즌 첫 맞대결이었던 지난 4월 5일 구덕 원정에서는 전반 23분 터진 김도윤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둔 바 있다.
한편, 이번 홈 경기는 '전남 축구인의 날'로 개최돼 전라남도축구협회와 광양시축구협회를 비롯한 도내 축구인 및 동호인들이 대거 경기장을 찾아 전남의 승리를 응원할 예정이다.
하프타임에는 '섬진강의 봄과 함께 하는 키스타임'과 풍성한 경품 추첨이 진행되며, 경기장 외곽에서는 선수단 사인회, 신규 하계의류 판매, 푸드트럭 등이 운영될 예정이다.
홈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전남이 이번 주 일요일 홈에서 부산을 꺾고 2위 자리를 되찾을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과 기대가 뜨겁게 모이고 있다.
맥스포츠뉴스 이태상 기자 taesang@maxport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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