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일 '하나은행 K리그2 2025' 15라운드 천안과의 경기에서 승리한 김포 선수단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김포FC가 2연승에 도전한다.
김포는 오는 15일 김포솔터축구장에서 경남FC와 '하나은행 K리그2 2025' 16라운드 홈 경기를 갖는다. 최근 3경기에서 승리를 기록하지 못하며 분위기가 침체됐던 김포는 직전 천안과의 홈 경기에서 승리하며 분위기 전환에 성공했다. 이제 홈에서 2연승에 나선다.
올 시즌 양 팀의 두 번째 만남이다. 첫 만남은 지난 4월 20일에 경남의 홈에서 진행됐다. 해당 경기에서 김포는 김결의 선제골에도 불구하고 연달아 두 골을 헌납하며 패하고 말았다. 채프먼의 경고누적 퇴장에 따른 수비진 붕괴가 원인이었다. 홈에서 복수전을 펼치기 위해선 수비진 집중력이 중요하다.
수비진의 핵심은 김동민이다. 최근 인천유나이티드에서 팀을 옮긴 김동민은 천안과의 첫 경기부터 선발 출전하며 팀의 무실점에 기여했다. 경기 종료 후 많은 경험과 좋은 경기력으로 고정운 감독에게 극찬을 받은 만큼 경남전 수비의 한 축을 담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윤재운.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매 경기 선제골의 중요성은 여러 번 강조해도 부족함이 없다. 김포의 핵심 공격수 루이스는 6라운드 부천전 득점 이후 12라운드까지 골맛을 보지 못했다. 해당 기간 김포는 1승에 그친만큼 루이스의 침묵은 승리의 침묵으로 이어진다. 수원 원정에서 득점 물꼬를 튼 루이스는 천안전에서 결승골을 신고하며 골 가뭄을 청산하며 예열을 마쳤다.
천안전 결승골의 루이스와 무실점의 김동민도 있지만 또다른 승리의 주역으로 윤재운이 있다. 최근 김민식의 부상을 틈타 선발로 중용받았다. 천안전 루이스의 결승골 어시스트를 포함해 전반 종료 직전 안창민의 결정적인 헤딩슛을 돕는 크로스까지 기록했다. 경기장을 종횡무진하며 경기 막판 근육 경련까지 호소했던 윤재운의 활동력과 빠른 스피드는 경남전의 또 다른 키플레이어다.
선수단은 지난해에 이어 천안전부터 해병대 콘셉트의 서드(3rd) 유니폼 착용을 시작했다. 지난해도 해병대 기운을 받아 좋은 성적을 기록했던 만큼 이번 6월 김포의 반등이 시작될지 주목된다.
맥스포츠뉴스 이태상 기자 taesang@maxport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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