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지웅. [사진=서울 이랜드 FC]
서울 이랜드 FC가 부천FC1995 원정에서 상위권 추격에 박차를 가한다.
서울 이랜드는 14일 오후 7시 부천종합운동장에서 부천과 '하나은행 K리그2 2025' 16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현재 서울 이랜드는 승점 28점으로 리그 4위에 올라 있다. 3위 전남과의 승점 차가 불과 1점인 만큼 부천전 승리를 통해 승격 싸움을 이어가고 중위권의 추격마저 뿌리친다는 각오다.
서울 이랜드는 원정 6연전 첫 경기인 직전 라운드 전남 원정에서 에울레르의 귀중한 동점골에 힘입어 승점 1점을 획득했다. 에울레르는 올 시즌 전 경기(15경기)에 출전하며 7골 4도움을 기록, 팀 공격의 핵심 자원으로 활약하고 있다.
에울레르는 "중요한 순간에 골을 넣을 수 있어 기뻤다. 팀이 하나로 뭉쳐 끝까지 싸운 결과라고 생각한다. 팀을 위해 100% 헌신하고 있다. 남은 원정 5경기에서도 최대한 많은 승점을 가져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양 팀의 통산 전적에서는 서울 이랜드가 부천에 18승 8무 12패로 앞선다. 특히 올 시즌 부천과의 첫 맞대결이었던 5라운드 홈 경기에서 3-2 기분 좋은 승리를 거뒀다. 당시 부상 복귀전을 치른 신예 백지웅은 시즌 첫 출전 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고 이후 전 경기 출전 기록을 이어가며 꾸준히 힘을 보태고 있다.
백지웅은 "당시 감독님과 동료들의 믿음 덕분에 좋은 활약을 펼칠 수 있었다. 매 경기 데뷔전처럼 간절하게 임하고 있다. 계속 발전해서 팀의 선두권 경쟁에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라운드 로빈에 접어들며 더욱 치열한 승격 싸움이 펼쳐지는 가운데 서울 이랜드는 6월 모든 경기를 원정에서 치른다. 무더위 속 이어지는 원정 연전 초반 흐름을 잡아내며 반등의 계기로 삼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맥스포츠뉴스 이태상 기자 taesang@maxport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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