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김포FC]
K리그2 김포FC가 홈에서 부산아이파크를 3-0으로 꺾고 승점 3점을 추가했다.
김포는 6일 오후 7시 김포솔터축구장에서 부산과 '하나은행 K리그2 2025' 19라운드 홈 경기를 치렀다. 주중 코리아컵 경기를 치른 김포는 공격 포지션에서 로테이션을 활용해 변화를 주며 경기에 임했다.
이날 김포는 3-5-2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주중 진행된 코리아컵에서 선발 출전한 윤보상이 골문을 지켰다. 이찬형, 채프먼, 김동민이 수비라인을 세웠고 중원에는 윤재운, 최재훈, 김결, 천지현, 이상민이 위치했다. 최전방 투톱에는 제갈재민, 홍시후가 출전하며 새로운 조합으로 나섰다.
전반 초반부터 김포는 공격적인 움직임을 보였고 선제골을 터트리기 위해 여러 차례 부산의 골문을 두드렸다. 전반 9분 제갈재민의 논스톱 슈팅은 상대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며 막혔다. 바로 이어진 부산의 역습은 이상민이 등으로 막아내며 위기를 넘겼다. 전반 30분 이른 시간에 교체카드가 나왔다. 홍시후가 햄스트링 부상을 당하며 루이스와 교체됐다.
교체카드 사용 직후 김포의 공격이 이어졌다. 하프라인에서 김동민-이상민이 2 대 1 패스를 하며 부산의 수비를 뚫어냈다. 김동민은 반대편으로 크로스를 올렸고 제갈재민이 공을 받아 가볍게 뒤쪽에 들어오는 최재훈을 향해 리턴을 내줬다. 최재훈은 오른쪽 골문 구석을 향해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했고 부산의 골망이 흔들렸다. 최재훈의 올 시즌 2호골, 제갈재민의 올 시즌 첫 공격 포인트였다.
전반 41분 김포 진영에서 압박을 통해 뺏어낸 볼을 천지현이 전방으로 올렸다. 루이스는 골키퍼와 1 대 1을 뚫어내며 기회를 잡는 듯 했지만 핸드볼 파울로 선언되며 아쉬움을 보였다. 전반전 정규시간이 종료되고 추가시간은 6분이 선언됐다. 1점 차로 앞서고 있음에도 추가 득점을 터트리기 위해 공격적인 플레이를 진행했다. 추가 득점 없이 6분이 마무리되고 전반 종료 휘슬이 울렸다.
김포는 전반전과 동일한 포메이션으로 후반전에 나섰다. 후반 7분 윤보상의 슈퍼세이브가 빛났다. 부산의 헤더 슛은 바운드되며 골문을 향했지만 집중력을 잃지 않은 윤보상이 쳐내며 위기를 넘겼다. 1분 후 윤재운의 페널티 에어리어 안 파울로 페널티킥이 선언되며 김포는 위기를 맞았다. 비디오 판독 결과 부산의 오프사이드로 페널티킥이 취소되며 실점 위기에서 벗어났다.
후반 12분 고정운 감독은 박동진, 김지훈 교체카드 두 장을 꺼내들었다. 김결과 윤재운을 벤치로 불러들이며 변화를 줬다. 후반 17분 루이스의 벼락같은 슈팅이 부산의 골망을 갈랐다. 부산의 실수를 김지훈이 끊어냈고 공은 루이스에게 향했다. 루이스는 골라인 밖에서 중거리슛을 날렸고 공은 골문 안으로 빨려들어가며 두 번째 골을 기록했다.
후반 29분 루이스의 멀티골이 터졌다. 스로인을 받은 박동진이 공을 치고 들어오며 루이스에게 크로스를 올렸다. 루이스는 놓치지 않고 헤더로 연결해 추가골을 기록했다. 박동진은 이적 후 리그 2경기 만에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고 루이스는 올 시즌 8호골을 기록했다.
3점 차로 벌린 김포는 후반 41분 마지막 교체카드 두 장을 사용했다. 디자우마와 장부성을 투입하고 천지현, 제갈재민을 벤치로 불렀다. 정규시간이 모두 마무리되고 추가시간은 7분이 주어졌다. 3점 차의 리드를 지킨 김포가 5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김포의 고정운 감독은 "날씨가 덥고 습한데 팬분들이 많이 찾아와 주셨다. 대승으로 기쁨을 드려 기쁘게 생각한다. 우리 선수들은 무더운 여름에 일주일에 세 경기를 치렀음에도 전방 압박이나 의욕이 컸다. 선수들에게 고맙다는 얘기를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김포는 오는 13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부천FC1995와 K리그2 20라운드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맥스포츠뉴스 이태상 기자 taesang@maxport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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