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민우. [사진=김포FC]
김포FC가 대전하나시티즌에서 수비수 김민우와 공격수 정우빈을 임대 영입했다고 11일 밝혔다.
김민우는 신용산초 시절 '차범근 축구상' 우수상을 수상했으며 2019년 서울시협회장배 축구대회 득점왕 및 최우수선수상 수상, 2020년 금강대기 우수선수상을 수상하는 등 촉망받는 유망주였다.
동북고 졸업 후 여러 유럽 팀의 입단 테스트를 진행한 김민우는 독일 분데스리가 SV 베르더 브레멘에 입단했다. 입단 첫 해인 2021년 25경기 3득점 6도움을 기록하며 성공적인 데뷔 시즌을 보냈고, 2022시즌에는 리그 전 경기에 출전해 36경기 6득점 5도움을 기록했다.
이후 포르투나 뒤셀도르프로 이적해 꾸준한 경기 출전과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며 U-23 대표팀에 선발돼 태극마크를 달기도 했다.
187㎝에 82㎏의 뛰어난 신체조건을 가진 김민우는 몸싸움과 포스트 플레이에 능한 선수로 알려져 있다. 이에 더해 세트피스 상황에서 크로스의 정확도가 높고, 키패스 능력이 뛰어나 베르더 브레멘과 포르투나 뒤셀도르프에서 전담 키커로 활약하기도 했다.
김민우는 "늦게 합류했지만 팀에 빠르게 적응하고 녹아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팀이 원하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우빈. [사진=김포FC]
김민우와 함께 임대 영입된 정우빈은 태성고-중앙대를 거쳐 2022년 전남드래곤즈에 입단해 프로 데뷔 무대를 가졌고, 그해 K리그2 5경기에 출전했다.
2023시즌 대전으로 이적하며 B팀 소속으로 K4리그에 출전해 29경기 7득점을 기록했다. 그 다음 해인 2024시즌 K리그1 데뷔전을 치렀고, K4리그 18경기에 출전해 1득점 5도움을 올렸다.
175㎝에 64㎏의 정우빈은 스피드를 활용한 일대일 돌파 후 크로스, 패스 등 선택이 좋은 영리한 공격수라는 평가를 받는다. 왼발잡이지만 오른발도 잘 사용할 수 있어 양 측면에서 좋은 활약을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정우빈은 "김포에서 새로운 도전을 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 팀에 보탬이 되고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맥스포츠뉴스 이태상 기자 taesang@maxport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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