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사진=수원FC]}

수원FC가 FC안양과 전북현대에서 활약한 안드리고를 영입하며 후반기 반등을 위한 그림에 마지막 점을 찍었다.

브라질 SC 인테르나시오나우에서 프로 커리어를 시작한 안드리고는 2022년부터 안양과 현대에서 뛰며 K리그 통산 64경기 16득점 14도움을 기록했다. 특히 안양 시절에는 2시즌 동안 13골 12도움을 기록하는 등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바 있다.

안드리고는 좌우 측면과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까지 소화할 수 있는 전천후 플레이 메이커다. 정확한 킥과 유려한 드리블, 박스 근처에서의 날카로운 슈팅 능력 등 공격적인 장점을 고루 갖췄으며 경기 흐름을 읽는 능력과 전진 패스를 통한 찬스 창출에 강점을 가진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

수원FC는 "K리그에서 이미 검증된 외국인 자원 안드리고의 합류는 팀의 전력을 한층 끌어올릴 것"이라며 "올여름 영입된 윌리안, 안현범, 한찬희 등과의 조합을 통해 공격진의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등번호 15번을 선택한 안드리고는 "수원은 1949년 8월 15일 수원읍에서 시로 승격됐다. 현재 전국 최대 기초지방자치단체인 수원시가 첫 발을 내딛는 날이었다"며 "이를 기리고 수원 시민과 함께한다는 의미로 15번을 선택했다"고 등번호 결정 배경을 설명했다.

김은중 감독의 수원FC는 안드리고를 비롯한 여름 보강을 통해 반등을 위한 걸음을 본격적으로 시작할 계획이다.

맥스포츠뉴스 이태상 기자 taesang@maxport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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