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전북현대]
전북현대가 연이은 원정 경기와 휴식기를 끝내고 한 달 만에 홈에서 팬들을 맞는다.
전북은 오는 23일 오후 7시30분 강원FC와 '하나은행 K리그1 2025' 23라운드를 전주월드컵경기장(전주성)에서 치른다.
이날 경기는 지난 K리그1 22라운드에서 2-0으로 지고 있던 상황을 각각 3-2 역전, 2-2 동점으로 만든 '극장 경기'를 연출한 주인공 간의 맞대결로 많은 관심이 쏠린다.
특히 올 시즌 K리그1 11번의 홈 경기를 치르며 누적관중 19만4805명을 기록한 전북은 이날 경기에서 20만 관중 돌파를 앞두고 있다. 이는 2012년 실관중 집계 이후 최단경기(12경기) 20만 관중 달성 기록으로, 올 시즌 팀의 상승세와 함께 높아진 팬심을 방증하고 있다.
21일 오전 기준 평일 경기임에도 불구하고 시즌 티켓을 제외한 일반 예매만 8000여 명을 넘어서고 있어 홈 관중 20만 기록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3월 16일 포항전을 시작으로 지는 법을 잊은 전북은 130여 일간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으며, 강원을 상대로 19경기 무패에도 도전한다.
이날 경기에서는 전북 N팀 홈 경기 중에 나타나 인연이 된 '엔북이'가 보호자와 함께 매치볼 딜리버리로 나선다. '엔북이'는 지난 5월 완주공설운동장에서 유기견으로 발견됐으며, 이후 한 팬이 보호소를 통해 입양하며 가족을 찾았다.
전북은 폭염이 예상되는 23일 N석에 워터캐논 8대를 설치해 팬들의 무더위를 식혀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경기 전에는 지난달에 이어 두 달 연속 K리그 '이달의 감독상'에 선정된 거스 포옛 감독과 6월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한 콤파뇨의 시상식이 진행된다.
또한 전북문화관광재단 업무협약 체결식과 함께 취타대 퍼포먼스를 실시하고 하프타임에는 대형기, 상모돌리기 등 공연이 연출된다.
맥스포츠뉴스 이태상 기자 taesang@maxport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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