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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컹. [사진=울산 HD]
울산 HD가 '호랑이굴'로 대전하나시티즌을 불러들인다.
울산은 23일 오후 7시30분 문수축구경기장에서 리그 2위 대전과 '하나은행 K리그1 2025' 23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현재 21경기를 소화한 울산은 8승 6무 7패(승점 30점)로 7위에 자리하고 있다.
지난 20일 울산은 22라운드 서울전 원정에서 0-1로 패했다. 이날 전체 슈팅 수 8 대 2(유효슈팅 2 대 4), 코너킥 11 대 3, 점유율 62 대 38로 앞섰으나 상대 골망을 흔들지 못하며 고배를 마셨다.
이날 울산은 아쉽게 승점을 쌓지 못했지만, 과거 K리그1·2를 주름 잡았던 말컹이 후반 32분 보야니치를 대신해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짧은 출전 시간에도 말컹은 상대 문전에서 피지컬을 앞세운 높이와 힘으로 수차례 위협을 가했다. 최근 절정의 왼발을 자랑하는 이진현의 킥이 계속 배달되는 등 울산은 강력한 공격 옵션을 장착하게 됐다.
이와 더불어 U-17 청소년 대표팀 출신 2006년생 백인우가 데뷔전을 치렀다. 들어오자마자 강력한 왼발 슈팅을 시도하며 중원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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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현. [사진=울산 HD]
23일 말컹은 홈 팬들 앞에서도 첫선을 보인다. 말컹이 전방에서 버티고 상대 수비수와 경합할 경우, 에릭·라카바·루빅손 등 2선 자원들의 배후 침투와 연계 플레이, 세컨드 볼 등 공격 다변화가 이뤄질 수 있다. '환상 패서' 보야니치와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부터 불붙은 이진현의 왼발 킥까지 세트피스도 한층 강해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울산은 지난 시즌 대전과 맞대결에서 2승 1패로 우위를 점했다. 올 2월 원정에서도 윤재석과 허율의 연속골에 힘입어 2-0으로 승리를 거둔 바 있다. 당시 보야니치가 2도움을 기록했다. 다만, 4월 홈에서는 박민서와 이희균의 득점에도 불구 난타전 끝에 2-3으로 패배했다.
최근 울산은 분위기 반전이 절실하다. 지난 5월 24일 김천에 3-2로 승리한 후 리그 4경기(2무 2패) 동안 승리가 없다. 울산은 대전을 상대로 반드시 승점 3점을 손에 넣겠다는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맥스포츠뉴스 이태상 기자 taesang@maxport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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