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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2 충북청주, 김포에 0-3 패… 통산 100번째 경기서 홈 3연승 무산

2025-08-08

김선민. [사진=충북청주FC]

 

충북청주FC가 26일 오후 7시 청주종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5' 22라운드 김포FC와의 맞대결에서 0-3으로 패했다.

 

구단 통산 100번째 경기를 맞이한 충북청주는 이번 경기에서 3-4-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최전방에는 홍석준, 이승재, 페드로가 골문을 노렸고, 측면에는 이강한과 최강민이 위치했다. 중원은 김영환과 K리그 통산 300경기를 달성한 김선민이 책임졌다. 윤석영, 반데아벌트, 허승찬이 수비 라인을 구성했고, 이승환이 골키퍼 장갑을 꼈다.

 

경기 초반부터 팽팽한 탐색전이 펼쳐졌다. 전반 10분 디자우마의 중거리 슈팅을 골키퍼 이승환이 몸을 날려 막아냈고, 13분에는 허승찬의 우측 얼리 크로스를 김영환이 헤더로 연결했지만 손정현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며 득점에는 실패했다.

 

충북청주는 전반 중반까지 계속해서 김포의 골문을 두드렸다. 전반 20분 최강민의 코너킥을 반데아벌트가 헤더로 연결했지만 골문을 벗어났고, 41분에는 이강한의 박스 안 슈팅이 수비수 김동민을 맞고 힘을 잃으며 아쉬움을 남겼다. 전반 추가시간 2분이 주어졌지만 득점 없이 0-0으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 시작과 함께 선제골을 허용했다. 후반 5분 박스 앞에서 디자우마의 감아찬 왼발 슈팅이 골망을 흔들며 0-1로 끌려갔다. 곧이어 충북청주는 홍석준과 페드로를 빼고 서재원과 송창석을 투입하며 공격진에 변화를 줬고, 후반 17분에는 이강한 대신 임준영을 투입하며 수비 라인도 조정했다.

 

하지만 후반 27분, 김포의 김민우에게 추가 실점을 허용하며 0-2로 점수 차가 벌어졌다. 후반 39분 이승재를 빼고 이동원을 투입하며 반전을 노렸지만, 후반 47분 박동진에게 쐐기골을 허용하며 경기는 0-3으로 마무리됐다.

 

경기 종료 후 충북청주 김길식 감독은 "무더운 날씨에도 경기장을 찾아 응원해 주신 팬 여러분께 죄송한 마음이다.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경기력을 보여드려 송구스럽고, 선수단과 함께 부족했던 부분을 면밀히 점검하겠다"며 "남은 시즌 동안 더 나은 경기력으로 보답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경기는 구단의 통산 100번째 출전을 기념해 진행됐으며, 김선민의 K리그 통산 300경기 출장 기념 시상식도 함께 열렸다. 하프타임에는 에어로케이 항공권 추첨 이벤트가 진행돼 경기장을 찾은 팬들에게 특별한 즐거움을 더했다.

 

충북청주는 오는 8월 2일 오후 7시 안산와~스타디움에서 안산그리너스FC와 원정경기를 치른다.

 

 

맥스포츠뉴스 이태상 기자 taesang@maxport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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