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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아산FC, CB 최보경-김민혁·FW 은고이 영입… 여름 이적시장 마무리

2025-08-08

[사진=충남아산FC]

 

충남아산FC가 철벽 수비진 최보경, 김민혁과 괴물 스트라이커 은고이를 영입하며 2025시즌 여름 전력 보강을 마무리했다.

 

최보경과 김민혁은 전북현대에서 함께 활약하며 리그 정상에 오른 경험이 있는 '우승 청부사'들이다. 최보경은 K리그 우승 7회, FA컵(현 코리아컵) 우승 2회를 기록한 베테랑 수비수이며, 김민혁 또한 세 시즌 동안 K리그 3회 우승, FA컵 1회 우승에 기여한 팀의 중심 전력이었다.

 

이후 최보경은 인도네시아 아레마 FC, 김민혁은 태국 부리람 유나이티드에서 해외 무대를 경험했다. 최보경과 김민혁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충남아산 유니폼을 입고 K리그에 복귀한다.

 

두 선수 모두 노련한 수비 리딩과 영리한 플레이, 안정적인 경기 운영 능력을 두루 갖춘 선수로 평가받는다. 충남아산은 최보경, 김민혁의 합류로 젊은 수비라인에 한층 더 안정감을 더하는 중심축을 확보하게 됐다.

 

특히 전북 시절 한솥밥을 먹었던 한교원, 손준호와 재회하게 돼 과거의 영광을 아산에서 재현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호주와 콩고민주공화국 이중 국적을 보유한 은고이는 2017년 시드니 FC에서 프로 데뷔 후, 뉴질랜드 웰링턴 피닉스, 몰타 제버그 레인저스, 인도네시아 아레마 등 다양한 리그를 거치며 풍부한 경험을 쌓았다.

 

최근 소속팀이었던 아레마에서는 2024-2025시즌 34경기 10득점 8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핵심 자원으로 활약했다. 188㎝ 95㎏의 은고이는 벌써부터 '괴물 스트라이커'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의 다부진 체격의 선수다.

 

은고이는 공중볼 경합과 몸싸움에 강점을 지니고 있으며, 문전 앞 결정력과 스크린 플레이 능력을 겸비했다. 팀 공격 라인의 공백을 메울 자원으로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최보경, 김민혁, 은고이는 "충남아산에서 새로운 출발을 하게 돼 매우 영광이다. 목표는 팀의 승격이다. 더 높은 곳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서로의 공수 위치에서 한 발 더 뛰겠다"고 입단 소감을 전했다.

 

은고이는 지난 20일 부천전에서 교체 투입돼 K리그 데뷔전을 치렀으며 최보경, 김민혁은 팀 훈련에 합류해 경기력을 끌어올리고 있다.

 

한편, 충남아산은 오는 8월 2일 전남드래곤즈와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2 2025' 23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맥스포츠뉴스 이태상 기자 taesang@maxport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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