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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슈가글라이더즈, 삼척시청 꺾고 먼저 챔피언 결정전 승리 거둬

2024-04-28

 

- SK슈가글라이더즈 강경민 12, 7어시스트로 팀승리 견인하며 매치 MVP에 선정

- SK슈가글라이더즈 송지은 5, 이민지 골키퍼 8 세이브로 공수 주도.

- 삼척시청 김가영 10, 강별과 최수지 4골씩 기록, 박새영 골키퍼 8 세이브

 

SK슈가글라이더즈가 삼척시청을 꺾고 챔피언 결정전 첫 승리를 거뒀다.

 

SK슈가글라이더즈는 27일 서울특별시 송파구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 여자부 챔피언 결정전 1차전에서 삼척시청을 34-26으로 이겼다.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를 치르느라 체력이 많이 떨어진 삼척시청을 SK슈가글라이더즈가 빠른 공격으로 효과적으로 공략해 승리를 거뒀다.

 

전반 초반부터 SK슈가글라이더즈가 빠른 공격으로 삼척시청을 흔들었다. 체력적으로 지쳐있는 삼척시청의 단점을 파고들었다. 송지영이 속공으로 연달아 골망을 흔들었고, 강경민이 중거리와 7m드로에서 골을 넣어 8-4로 달아났다.

 

삼척시청은 실책도 있었고, SK슈가글라이더즈의 수비를 쉽사리 뚫지 못하면서 공격 기회를 넘겨줬다. 삼척시청이 전체적으로 속도가 떨어지면서 공격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삼척시청이 7m드로를 많이 허용하면서 6점 차까지 격차가 벌어졌지만, 박새영 골키퍼가 강경민의 슛을 막아내면서 15-11, 4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SK슈가글라이더즈가 17-12로 앞서며 전반을 마쳤다.

 

강경민이 전반에만 8골을 기록할 정도로 펄펄 날았고, SK슈가글라이더즈 선수들이 박새영 골키퍼에 대한 대비를 철저히 한 듯 막힘이 없었다. 전반에 오히려 이민지(SK슈가글라이더즈) 골키퍼가 5, 박새영 골키퍼가 3개의 세이브를 기록했다.

 

후반 초반에는 삼척시청이 잘 따라붙었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집중력이 떨어지면서 실책이 나와 SK슈가글라이더즈가 26-16, 10점 차까지 달아났다. 체력전인 우위를 앞세운 SK슈가글라이더즈가 빠른 발을 이용해 연달아 스틸에 성공하면서 격차가 벌어졌다.

 

삼척시청의 조직적인 수비가 가동되지 않으면서 추격의 실마리를 찾지 못해 10점 차의 격차가 좁혀지지 않았다.

 

SK슈가글라이더즈가 주전들을 빼고 벤치 멤버를 기용하자 실책이 나오면서 삼척시청이 34-26, 8점 차까지 따라붙었지만, 거기까지였다. 결국 SK슈가글라이더즈가 34-26으로 마무리했다.

 

SK슈가글라이더즈는 강경민이 12, 송지은이 5골을 넣으며 공격을 이끌었고, 이민지 골키퍼가 8개의 세이브를 기록했다.

 

삼척시청은 김가영이 10, 강별과 최수지가 4골씩 넣으며 공격을 주도했고, 박새영 골키퍼가 8개의 세이브를 기록했다.

 

12골에 7개의 세이브를 기록한 SK슈가글라이더즈 강경민이 챔피언 결정전 1차전 MVP에 선정됐다. 강경민은 "1차전은 무조건 이겨야 한다고 생각했기에 오늘이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뛰었다. 한 번도 챔피언 결정전에서 우승을 못 해봐서 더 간절했고, 기회가 주어질 때 잡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주말인데도 경기장을 많이 찾아주시고 응원해 주신 덕분에 승리한 거 같다. 29일이 챔피언 결정전 마지막 경기가 될 수 있는데 그때도 많이 응원해 주시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글 = 안지환

사진 = 한국핸드볼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