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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E 에울레르, 전남 원정서 1골 1도움… K리그2 역대 최단 경기 '10-10' 달성

2025-09-10

서울 이랜드 에울레르가 6일 전남전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K리그2 역대 최단 경기 기록으로 '10-10'을 달성했다. [사진=서울 이랜드 FC]

 

서울 이랜드 외국인 공격수 에울레르가 역대 K리그2 최단 경기 '10(골)-10(도움)' 기록을 달성했다.

 

에울레르는 6일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전남드래곤즈와의 '하나은행 K리그2 2025' 2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이로써 에울레르는 올 시즌 리그 27경기 만에 득점, 도움 모두 10개씩을 기록했다. 루시오(2013년 광주·32경기), 정원진(2017년 경남·34경기), 발디비아(2023년 전남·29경기) 이후 K리그2 4번째이자 역대 최단 경기 10-10 달성 기록이다.

 

K리그1으로 범위를 넓히면 2022년 김대원(강원·27경기)과 타이 기록이다.

 

이날 경기 전까지 9골 9도움을 기록 중이던 에울레르는 전반 3분 날카로운 왼발 크로스로 김오규의 선제골을 도우며 2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전반 34분에는 센터서클에서 상대 골키퍼가 나와 있는 것을 보고 먼 거리 원더골까지 성공시키며 10-10을 완성했다. 에울레르는 후반 16분 김주환과 교체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에울레르는 뛰어난 왼발 킥 능력을 보유한 브라질 연령별 대표 출신 윙포워드로 유럽, 남미, 아시아 무대를 두루 거친 프로 13년 차 베테랑 공격수다.

 

포르투갈 2부 마리티무에서 활약하던 중 올 시즌을 앞두고 서울 이랜드에 합류했고 K리그 데뷔 시즌에 10-10을 달성하며 팀의 에이스 역할을 해내고 있다.

 

에울레르는 "팀을 돕고 좋은 기록들을 세울 수 있어서 정말 기쁘다.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가장 큰 목표는 팀을 K리그1으로 올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도균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에울레르는) 우리 팀에서 없어서는 안 될 공격수"라면서 "최근에 포인트도 올리고 있는데 계속 이어갔으면 하는 바람이다. 선수에게 축하한다고 전하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서울 이랜드는 이날 김오규와 에울레르의 연속골에 힘입어 전남을 2-1로 꺾고 2연승을 내달렸다.

 

 

맥스포츠뉴스 이태상 기자 taesang@maxport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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