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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28라운드 홈 경기서 서울 이랜드에 1-2 석패… 리그 4위 머물러

2025-09-10

[사진=전남드래곤즈]

 

전남드래곤즈가 6일 오후 7시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5' 28라운드 서울 이랜드 FC와의 홈 경기에서 1-2로 아쉽게 패하며 4위에 머물렀다.

 

이날 홈팀 전남은 3-4-3 포메이션으로 경기에 나섰다. 장기부상에서 복귀한 수문장 이준이 골문을 지키며 전남 데뷔전을 치렀다. 백3에는 고태원-김경재-홍석현, 양 측면에는 김예성과 김주엽이 위치했다. 중원에는 윤민호와 최한솔이 배치됐고, 전방에는 발디비아-호난-정지용이 선발로 나섰다.

 

교체 명단에는 골키퍼 최봉진, 수비수 구현준과 최정원, 미드필더 박상준과 알베르띠, 공격수 하남과 르본이 이름을 올렸다.

 

원정팀 서울 이랜드도 3-4-3 포메이션으로, 골키퍼 구성윤, 수비수 김하준-오스마르-김오규, 미드필더 배서준-박창환-서진석-채광훈, 공격수 이주혁-정재민-에울레르가 선발 출전했다. 골키퍼 김민호, 수비수 곽윤호-차승현-김주환, 미드필더 윤석주-백지웅, 공격수 변경준이 벤치에서 대기했다.

 

양 팀 모두 U-22 자원인 정강민과 서재민이 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예선을 치르고 있는 U-22 대표팀에 차출돼, 교체 5장을 위한 U-22 선수 투입 인원이 1명으로 축소된 채 경기를 치렀다.

 

전반전 시작과 함께 양 팀은 강한 몸싸움으로 상대를 압박했다. 전반 2분, 서울 이랜드 이주혁이 얻어낸 프리킥 상황에서 에울레르가 올린 크로스를 김오규가 헤더로 득점하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이어 전반 34분 전남은 후방 빌드업 과정에서 최한솔의 볼을 탈취한 에울레르의 장거리슛에 실점했다.

 

두 골을 허용한 전남은 서울 이랜드를 강하게 몰아붙였다. 전반 추가시간 4분, 김경재가 커트한 공을 윤민호가 컨트롤 후 감아차기 슈팅으로 만회골을 만들고 전반전을 1-2로 마쳤다.

 

[사진=전남드래곤즈]

 

전남은 후반 시작과 함께 호난과 김주엽을 빼고 르본, 구현준을 투입하며 전술 변화를 가져갔고, 서울 이랜드도 배서준, 서진석 대신 곽윤호, 백지웅을 투입했다.

 

후반 8분 서울 이랜드는 이주혁 대신 변경준을, 후반 16분 에울레르 대신 김주환을 투입하며 공격진에 변화를 줬다. 전남도 후반 16분 김경재 대신 알베르띠를 투입하며 중원을 강화했고, 후반 21분 많은 활동량을 가져간 정지용과 윤민호를 빼고 하남과 박상준을 투입하며 교체카드 5장을 이른 시간에 모두 사용했다.

 

후반 23분 교체투입된 박상준이 오른발로 때린 중거리슛이 서울 이랜드 구성윤의 선방에 막혔다. 이어 1분 뒤 박스 안에서 하남과 볼 경합하던 서울 이랜드 곽윤호의 팔에 공이 닿았지만, 비디오 판독(VAR) 온필드 리뷰 결과 페널티킥은 선언되지 않았다. 백중세이던 후반 38분, 서울 이랜드 정재민이 나가고 윤석주가 들어가며 서울 이랜드도 교체카드 5장을 사용했다. 전남은 후반 막판까지 동점골을 위해 서울 이랜드 골문을 두드렸지만, 득점에는 실패하며 홈에서 1-2로 패배했다.

 

경기 후 김현석 감독은 "여름철 선수들이 지친 모습이 보여 지난 김포 원정 후 라인업에 변화를 줬는데 결과가 따르지 않아 아쉽다. 다음 주 화성전은 승리하며 연패를 끊을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순천제일대학교의 날' 네이밍데이로 열린 이날 경기에는 순천제일대 임직원 및 학생들이 경기장을 찾아 전남을 응원했다. 또한 경기 전 동문 게이트 외곽에서는 순천제일대 홍보부스가 운영돼,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 및 2026학년도 신입생 모집 홍보 활동을 진행했다.

 

서울 이랜드전 패배로 4위에 머무른 전남은 오는 14일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화성FC와 29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과연 전남이 화성을 꺾고 반등하며 상위권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맥스포츠뉴스 이태상 기자 taesang@maxport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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