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갈재민. [사진=김포FC]
김포FC의 13경기 무패 행진이 마무리됐다.
김포는 7일 김포솔터축구장에서 치러진 '하나은행 K리그2 2025' 28라운드 천안시티FC와의 홈 경기에서 1-3으로 패했다.
이날 김포는 3-5-2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윤보상이 골키퍼 장갑을 꼈고, 이찬형-이강연-박경록이 수비 라인에 위치했다. 장부성-최재훈-박동진-천지현-이상민이 중원에 나섰고, 최전방에는 루이스와 플라나가 호흡을 맞췄다.
전반 20분 천안이 김포의 골망을 먼저 가르며 선제 득점을 올렸다. 이후 김포는 동점 골을 기록하기 위해 여러 차례 천안의 골문을 두드렸다. 추가 득점은 터지지 않았고 전반 추가시간은 4분이 주어졌다. 0-1로 천안이 앞선 채 전반전이 마무리됐다.
김포는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두 장의 교체 카드를 활용했다. 김민우와 김지훈을 투입하며 반드시 득점을 올리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후반 2분 천안의 추가 득점이 터지며 스코어는 0-2로 벌어졌다. 4분 후 천안이 한 골을 추가하며 점수는 3점 차까지 벌어졌다. 고정운 감독은 점수 차를 좁히기 위해 3장의 교체 카드를 한꺼번에 활용했다. 후반 10분 조성준, 김종민, 제갈재민을 투입하고 플라나, 이강연, 박동진을 벤치로 불러들였다.
후반 13분 장부성이 빠른 속도로 천안의 골문 근처까지 올라왔고 루이스에게 컷백을 내줬다. 루이스의 머리를 향했지만 득점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3점 차의 스코어를 유지한 채 후반전 45분이 마무리되고 추가시간은 4분이 선언됐다.
후반 추가시간 3분 제갈재민의 만회 골이 터졌고 스코어는 1-3이 됐다. 제갈재민은 프로 통산 첫 득점을 기록했다. 이후 더 이상의 득점 없이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면서 김포는 13경기 무패 행진의 막을 내렸다.
고정운 감독은 "13경기 무패라는 기록이 무색할 정도로 좋지 않은 경기 내용과 결과를 보여드리게 돼 감독으로서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 선수들에게는 13경기 무패에 대해 칭찬과 박수를 보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김포는 오는 13일 오후 7시 경남FC와 창원축구센터에서 K리그2 29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맥스포츠뉴스 이태상 기자 taesang@maxport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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