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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경기 무패' 서울 이랜드, 홈에서 천적 수원삼성 잡고 3연승 도전

2025-09-16

에울레르. [사진=서울 이랜드 FC]

 

서울 이랜드 FC가 자타공인 '천적' 수원삼성을 홈으로 불러들여 무패 행진을 이어간다.

 

서울 이랜드는 오는 13일 오후 7시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수원과 '하나은행 K리그2 2025' 29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서울 이랜드는 수원에 좋은 기억이 많다. 시즌 첫 맞대결에서는 홈에서 4-2 대승을 거뒀고, 두 번째 경기에서는 위기 속에서도 2-0 승리를 챙기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서울 이랜드는 수원전 이후 7경기 연속 무패를 달리고 있다.

 

지난 수원 원정에서 쐐기골을 터뜨리며 포효했던 정재민은 올 시즌 7골 3도움으로 활약 중이다.

 

정재민은 "당시 팀이 힘든 상황이었는데 수원이라는 강팀을 상대로 승리하며 흐름을 탈 수 있었다. 이번에도 자신감 있게 준비 중이다. 반드시 승리해서 촘촘한 순위 싸움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재민. [사진=서울 이랜드 FC]

 

팀 분위기도 좋다. 서울 이랜드는 지난 라운드에서 약 5년 만에 전남 원정 승리를 거두며 2연승의 기세를 올렸다. 에울레르는 하프라인 부근에서 시도한 초장거리 슛을 포함해 1골 1도움을 올리며 K리그2 역대 최단 기간(27경기) '10-10(10골 10도움)' 신기록을 세웠다.

 

리그 최다 공격 포인트를 기록 중인 에울레르는 "7경기 무패를 이어가고 팀 승리에 기여할 수 있어 기쁘다. 동료들이 없었다면 불가능한 기록이기에 이 영광을 모두에게 돌리고 싶다"며 겸손한 소감을 전했다.

 

이어 "수원을 상대로 5연승을 기록 중이지만 안주하면 안된다. 상대가 좋은 팀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기에 자만심 없이 이번 경기에만 온전히 집중해서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 이랜드의 이번 홈 경기는 '뉴발란스 브랜드데이'로 열려 다채로운 이벤트와 경품이 마련된다. 사전 팬 참여형 프로그램인 '런 투 레울파크(Run to LEOUL PARK) 챌린지'도 함께 진행돼 팬들에게 특별한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또한 지난 27라운드 천안 원정에서 프로 통산 100경기를 달성한 부주장 박창환의 100경기 기념식도 진행될 예정이다.

 

서울 이랜드의 홈 경기 티켓은 구단 공식 홈페이지 또는 앱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맥스포츠뉴스 이태상 기자 taesang@maxport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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