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FC가 올 시즌 홈에서 열린 마지막 경기를 마무리했다.
김포는 9일 김포솔터축구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5' 38라운드 홈 경기에서 부천에 0-1로 패했다.
이날 김포는 윤보상이 골문을 지켰다. 이찬형-김동민-박경록이 수비 라인을 세웠고, 장부성-이상민-박동진-디자우마-윤재운이 중원에 위치했다. 루이스-김경준이 최전방에서 호흡을 맞췄다.
경기 초반 양 팀은 서로의 골문을 두드리며 탐색전을 이어갔다. 선제골의 기회를 엿보던 김포는 전반 44분 결정적인 장면을 만들어냈다. 박동진의 원터치 패스를 받은 김경준의 컷백이 골문 앞에서 아쉽게 빗겨나갔다. 이후 부천의 수비를 끊어내며 날린 디자우마의 슈팅은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추가시간은 3분이 주어졌고 양 팀 모두 득점 없이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김포의 전반전 볼 점유율은 43%로 부천에 약간 뒤져있었지만 7개의 슈팅 중 4개의 유효슈팅을 기록하며 공격적인 모습을 보였다.
전반전에 공격적인 모습을 보인 김포는 교체 없이 후반전에 나섰다. 후반 11분 부천이 선제골을 기록하며 1-0으로 앞서나갔다.
후반 23분 페널티 박스 앞에서 김경준의 패스를 넘겨받은 박동진의 슈팅은 골문 옆으로 살짝 빗겨나갔다. 6분 후 김경준의 논스톱 슈팅은 부천 골키퍼에게 막혔다. 이후 김포는 세 장의 교체 카드를 한꺼번에 활용했다. 안창민, 조성준, 김종민을 투입하고 박동진, 김경준, 박경록을 벤치로 불러들였다.
후반 32분 디자우마의 슈팅은 부천 수비의 머리에 막히며 아쉬움을 삼켰다. 김포는 네 번째 교체 카드로 측면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보인 장부성을 김민식과 교체했다. 후반 40분 김포는 김지훈을 투입하고 윤재운을 벤치로 불러들이며 마지막 교체 카드를 활용했다. 1분 후 루이스의 반 박자 빠른 헤더는 부천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정규시간이 모두 종료된 가운데 후반 추가시간 5분이 주어졌고, 후반 추가시간 시작과 동시에 안창민의 헤더를 받은 이찬형의 슈팅은 부천 골키퍼에게 막히며 홈 팬들의 탄식이 터져 나왔다. 결국 경기는 0-1로 종료됐고, 김포솔터축구장에서 진행된 2025시즌 K리그2 경기는 모두 마무리됐다.
김포 고정운 감독은 "경기를 준비한 대로 선수들이 모든 분야에서 좋은 움직임을 보였다. 딱 한 차례 실수로 실점을 했지만, 우리 선수들은 200% 다 해 줬다고 생각하고 그 부분에 대해 칭찬해 주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김포는 오는 23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수원삼성과 K리그2 최종전을 치른다.
맥스포츠뉴스 이태상 기자 taesang@maxport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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