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부천FC1995가 구단 사상 처음으로 승강 플레이오프(PO)에 진출했다.
부천은 30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리그2 PO에서 성남FC를 만나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PO 경기는 무승부일 경우 연장전 없이 정규리그 순위가 더 높은 팀이 승리한다. 이로써 정규리그 순위 3위 부천은 5위 성남의 거센 상승세를 따돌리고 승강 PO에 진출하게 됐다.
K리그2 원년 멤버 부천은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승강 PO에 진출한 데 이어 사상 첫 1부 승격까지 노린다. 부천의 상대는 K리그1 10위 수원FC다.
이날 경기 초반의 주도권은 반드시 승리해야만 하는 성남이 가져갔다. 전반 6분 성남 유주안의 오른발 슈팅이 나왔지만 득점까지 연결되지는 못했다. 이후에도 박수빈, 프레이타스, 레안드로가 기회를 엿봤다.
부천도 반격에 나섰다. 전반 38분 장시영의 패스를 받은 바사니가 일대일 상황에서 결정적인 슈팅을 날렸지만 성남 양한빈 골키퍼의 선방에 가로막혔다.
성남은 전반 40분 김정환이 올린 크로스를 레안드로가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정확도가 떨어지며 공이 크로스바 위로 떴다. 전반 45분에는 이상민이 중거리슛으로 유효 슈팅을 만들었지만 부천 김형근 골키퍼의 정면으로 향했다. 결국 양 팀 모두 득점 없이 전반을 마쳤다.
후반 들어 성남이 더욱 바쁘게 움직였다. 이른 시간 교체 카드를 꺼내들었다. 류준선을 빼고 이정빈을 투입했다. 후반 10분 쇄도하던 이정빈이 김정환의 크로스를 받아 일대일 상황에서 슈팅을 날렸지만 골키퍼 선방에 걸렸다.
부천은 후반 12분 장시영이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양한빈이 쳐냈다. 바사니가 프리킥을 올렸지만 의미 있는 연결로 이어지지 못했다.
양 팀 모두 활발하게 교체를 가져갔다. 성남은 사무엘, 김정환을 빼고 박상혁과 김범수를 투입했다. 부천은 몬타뇨, 김규민, 박창준을 이의형, 티아깅요, 갈레고로 교체했다. 이어 후반 24분에는 최재영 대신 박현빈으로 변화를 줬다.
그러나 득점은 터지지 않았다. 성남은 마지막 교체 카드로 후반 33분 레안드로와 유주안 대신 하정우와 이재욱을 투입했다.
후반 37분 부천 갈레고의 슈팅은 골문을 벗어났다. 성남은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마지막 총공세를 펼쳤다. 후반 41분 박상혁이 왼발 슈팅을 날렸지만 그물을 때렸다. 추가시간은 4분이 주였지만 경기는 양 팀 득점 없이 0-0으로 종료됐다.
한편, 이날 경기 결과에 따라 승강 PO에 오른 부천은 수원FC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경기를 치른다. 오는 4일 안방에서 1차전 경기를, 이후 7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2차전을 진행한다.
1, 2차전 경기 득점을 합산해 최종 승자가 가려지며 만약 부천이 앞설 경우 다음 시즌부터는 K리그1 무대를 밟게 된다.
맥스포츠뉴스 이태상 기자 taesang@maxport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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