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K리그2 우승을 기록한 인천이 K리그 대상 시상식을 휩쓸었다.
인천은 1일 서울 홍은동 스위스 그랜드 호텔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 2025 대상 시상식'에서 최우수선수(MVP), 감독상, 영플레이어상을 등 주요 부문을 모두 석권하는 기록을 썼다.
2025년 K리그2 최고의 별은 인천 제르소가 선정됐다. 제르소는 MVP 부문 투표 결과 감독, 주장, 미디어 투표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하며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제르소는 지난 2021년 제주에서 K리그 무대를 처음 밟았다. 이후 2023년 인천에 입단해 올해 3년 차를 맞이했다.
올 시즌에는 37경기에 출전해 12골 10도움을 기록하며 팀 내 공격 포인트 2위를 기록했고, 인천의 우승과 승격을 견인했다. 빠른 돌파와 날카로운 마무리 능력 등을 앞세워 꾸준한 활약을 이어간 결과 라운드 MVP 2회, 베스트11 10회에 선정되기도 했다.
감독 부임 1년 만에 인천의 K리그1 승격을 이끌어 낸 윤정환 감독은 예상대로 K리그2 감독상의 영광을 안았다.
윤정환 감독은 지난 시즌 강원의 K리그1 준우승을 이끌며 감독상을 수상한 데 이어, 올 시즌에는 인천의 사령탑을 맡아 K리그2 우승 및 감독상 수상이라는 쾌거를 동시에 달성했다.
이로써 윤정환 감독은 K리그1과 K리그2 감독상을 모두 수상한 최초의 감독이 됐다.
윤정환 감독은 그간 울산, 강원 등 K리그 팀은 물론 일본 사간도스, 세레소 오사카, 제프 유나이티드, 태국 무앙통 유나이티드 등 다양한 팀에서 지도 경험을 쌓으며 세밀한 전술가로 주목받아 왔다.
윤정환 감독이 이끈 인천은 올 시즌 개막전 승리를 시작으로 안정적인 경기력을 이어갔으며, 8라운드 이후 단 한 번도 선두 자리를 내주지 않았다. 특히 15경기 연속 무패(12승 3무)와 시즌 연패 단 1회 등 수준 높은 경기력을 선보였다.
그 결과 인천은 우승컵을 들어 올리면서 강등 후 한 시즌 만에 K리그1 승격이라는 목표를 달성했다.
K리그2 최고의 영플레이어는 인천 박승호로 선정됐다.
2003년생인 박승호는 2023시즌 인천에 입단해 9경기 1골로 가능성을 보여줬다. 2024시즌에는 25경기 2골 2도움을 기록하며 팀 내 입지를 강화했고, 올 시즌에는 인천이 K리그2로 강등된 상황에도 팀에 남아 37경기에 나서 9골 1도움을 기록하는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박승호는 뛰어난 전술 이해 능력을 바탕으로 득점과 공격 전개 전반에서 핵심 역할을 수행하며 인천의 K리그2 우승에 일조했다. 또한, 올 시즌 기복 없는 경기력으로 라운드 MVP 1회, 라운드 베스트11 3회, MOM 3회에 선정되며 꾸준함을 입증했다.
박승호는 특히 K리그2 영플레이어 후보 가운데 최다 출전, 최다 공격포인트, 최고 평균 평점 등 압도적인 성적으로 영플레이어상의 주인공이 됐다.
하나은행 K리그2 2025 대상 시상식 주요 수상 결과
△ MVP : 제르소(인천)
△ 감독상 : 윤정환(인천)
△ 영플레이어 : 박승호(인천)
△ 최다득점상 : 무고사(인천)
△ 최다도움상 : 에울레르(서울E)
△ 베스트11
GK : 민성준(인천)
DF : 이주용(인천), 김건희(인천), 베니시오(성남), 신재원(성남)
MF : 제르소(인천), 발디비아(전남), 이명주(인천), 에울레르(서울E)
FW : 무고사(인천), 후이즈(성남)
맥스포츠뉴스 이태상 기자 taesang@maxport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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