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이랜드 FC가 김오규와 오스마르의 동반 재계약을 공식 발표했다.
서울 이랜드는 10일 재계약 소식을 전하며 "김오규와 오스마르는 K리그에서 도합 784경기에 출전한 베테랑 수비수들이다. 2024년 함께 팀에 합류해 수비의 핵심 축으로 활약해 온 두 선수는 이번 재계약을 통해 내년에도 나란히 K리그1 승격 도전에 나선다"고 밝혔다.
김오규와 오스마르는 올 시즌 각각 38경기, 37경기에 출전하며 변함없는 활약을 펼쳤다. 경기력뿐만 아니라 모범적인 태도와 리더십으로 선수단의 절대적인 신뢰를 얻으며 그라운드 안팎의 리더로 존재감을 확고히 했다.
김오규의 가치는 기록이 증명한다. 2011년 K리그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강원에 입단한 후 제주 등을 거쳐 2024년 서울 이랜드에 합류했다. 올 3월에는 K리그 통산 400경기 금자탑을 쌓았다. 철저한 자기 관리로 약 3년마다 꾸준히 100경기씩 소화한 김오규는 K리그 총 434경기에 출전하며 이 부문 역대 19위에 올랐다.
올해는 주장을 맡아 선수단을 하나로 이끌었고, 최고참의 나이임에도 팀 내 최다 출전 시간을 기록하며 헌신적인 모습을 보였다.
오스마르 역시 K리그를 대표하는 리빙 레전드다. 2014년 서울에 입단한 오스마르는 일본 세레소 오사카로 임대된 2018년을 제외하고 줄곧 K리그에서 활약했다. 지난해에는 서울 이랜드로 이적해 31경기 8골로 한 시즌 개인 최다 득점을 올리며 K리그2 베스트11에 선정되기도 했다.
올 시즌에도 37경기 3골 1도움을 기록하며 노련한 경기 운영, 정확한 패스 능력을 바탕으로 변함없는 클래스를 입증했다. 현재 리그 통산 350경기에 출전 중인 오스마르는 데얀(380경기, 2007~2020)에 이어 역대 외국인 선수 최다 출전 2위를 기록 중이다.
김오규와 오스마르는 단순한 동료 이상의 관계다. 2년간 깊은 신뢰를 바탕으로 서로에게 든든한 버팀목이 된 두 선수는 내년에도 승격을 위해 함께 힘을 모은다.
김오규는 "두 시즌 동안 승격을 이루지 못해 아쉬움이 컸는데 다시 도전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서 감사하다. 오스마르는 항상 든든한 동료이자 큰 동기부여가 되는 선수다. 올 시즌 마지막 경기 후 오스마르의 조언 덕분에 마음을 다잡고 빠르게 내년 준비에 돌입할 수 있었다. 함께 목표를 향해 달려갈 생각에 설렌다. 내년 목표는 무조건 우승"이라며 각오를 다졌다.
오스마르 역시 "김오규라는 훌륭한 파트너와 함께할 수 있어 더욱 감사하다. 우리는 비슷한 상황에서 팀에 합류해 좋은 시너지를 만들어 왔고 서로에게 특별한 존재다. 서울 이랜드로의 이적은 옳은 선택이었고 내년에도 팀이 승격할 수 있도록 함께 싸우겠다"고 다짐했다.
맥스포츠뉴스 이태상 기자 taesang@maxport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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